[주간증시전망] 10월 2주 증시전망 - 구관이 명관

마켓리뷰

10월 첫 주는 추석연휴와 징검다리 연휴로 관망분위기가 짙은 한 주였다. 코스피와 코스피는 각각 +0.74%, +2.90% 상승했다. 코스피의 관망세에 비하면 코스닥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지난 3분기 코스피와 코스닥은 +10%, +9% 상승하며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업종별, 종목별로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코스닥의 오락&문화, 신성장기업, 의료정밀기기업종은 +30% 이상 상승했으며 업종내 종목들은 최대 100%~50% 가까운 초과수익율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의 경우 방어주인 전기가스, 의약품, 방송, 통신업종의 지수가 20% 이상 올랐다.
 
(10월 1주 지수 및 업종상승율 Top 10)

모멘텀(Momentum)이란 원래 물리학적 용어로는 운동량 또는 가속도를, 기하학에서 곡선위의 한 점의 기울기를 뜻한다. 그러나 증권용어로서의 모멘텀은 주가 추세의 속도가 증가하고 있는지, 아니면 감소하고 있는지를 추세 운동량으로 측정하여 나타내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실적모멘텀은 마이너스 실적성장률이 플러스 실적성장률을 나타나게 되면 주가가 추세적인 강세를 보이게 된다.
펀드멘털(Fundmental)은 거시경제관련 용어로 한 나라의 경제상태를 표현하는 기초적인 경제여건을 말한다. 주식에서는 한 기업이 가지고 있는 매출, 순이익 등의 재무제표나 경제적 능력, 가치, 잠재력 등의 기본기를 말한다.
밸류에이션(Valuation)은 현재 기업의 가치를 판단해 적정 주가를 산정해 내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밸류에이션은 크게 상대적가치와 절대적가치로 나눌 수 있다. PER, PBR 등이 대표적인 밸류에이션 지표이다.
이를 종합해보면 최근의 중소형주는 모멘텀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모바일관련주는 스마트폰, 바이오와 제약, 헬스케어는 고령화, 일부 정치테마주는 대선등의 모멘텀이 있기 때문에 고평가여부(밸류에이션)을 떠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멘텀이 둔화되는 결정적 모멘텀은 지나친 고평가에 대한 인식이 퍼지면 모멘텀이 꺽여 주가도 약세로 전환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화학, 철강, 조선주의 경우 펀드멘탈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저평가이나 모멘텀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가가 지지부진 한 것이 사실이다. 이들 업종의 주가상승은 지지부진 할 수 밖에 없지만 매수해야 될 가장 큰 모멘텀은 펀드멘탈과 밸류에이션임을 잊어서는 않된다. 

구관이 명관

주식시장에서 만큼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어울리는 경우도 없다고 본다. 전기전자와 자동차를 제외한 수출주력 업종인 조선, 철강, 화학&정유의 트로이카 업종의 경우 글로벌경기 침체로 역대 고점대비 -50% 하락한 주가수준을 보이고 있다. 심한경우 -70 ~ -8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종목도 있다.
지금 당장 ‘싸이’나 ‘스마트폰’ 같은 폭발적인 수요는 없겠지만 글로벌경기가 회복하고 성장단계로 진입한다면 최근 실적대비 몇 배 이상은 충분히 벌 수 있는 펀드멘탈을 갖춘 종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향후 가까운 미래에 현재의 주가수준에서 지속적으로 머물러 있지만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조선, 철강, 화학의 경우 디지털제품이나 자동차처럼 일반 소비자의 눈에 자주 노출되지는 않지만 글로벌경제가 회복, 성장하는데 있어 없어선 안 될 기초산업재임을 꼭 기억해야한다.
 

Think About…BRIC에서 MIST로

2000년 이후 최근의 금융위기 이전을 BRIC시대였다면 향후의 시대를 MIST의 시대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골드만삭스가 만들어낸 브릭스에서 최근 모건스탠리에서 미스트라는 신개념의 투자처에 주목하고 있다. 브릭스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차이나의 신흥경제개발국을 말했다면 미스트는 Mexico, Indonesia, South Korea(Africa), Turkey등에 주목하고 있다.
JP모건출신인 이머징마켓 전문가인 루치르 사마르가 쓴 ‘브레이크아웃 네이션’에 나오는 향후 10년간 투자시 주목해야 할 여러 나라중에 특히 미스트를 주목하는 이유는 이들 국가가 브릭스국과 달리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는 인도와 한국은 일본, 대만과, 터키는 유럽과 중동국들과 다른 무언가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금주 관심종목
 
▣ 대형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정밀화학, 현대모비스, LG,LG전자, KCC, 한화, GS리테일, 하이마트,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LG생활건강, KT&G, 하이트진로, 빙그레, NHN, 다음, 대우인터내셔날, 에스원, 제일기획, 신도리코, CJ대한통운, 풍산, 대우증권, 한국금융지주, 녹십자, 부광약품, 종근당, 녹십자, 동아제약
 
▣ 중소형주
하이록코리아. 화신, 세종공업, 세방, 선광, 태광, 대성에너지, 삼광유리, 경남에너지, 휴켐스, 신풍제약, 유나이티드제약, LG생명과학, 대한제분, 동서, 매일유업, 한국알콜, CJ씨푸드, 한섬, 한세실업, 리노공업, 금호전기, 인탑스, 성광벤드, 황금에스티, 코스맥스,에이블씨앤씨, 유비쿼스, 멜파스, 파트론, 팅크웨어, 메가스터디, 와이지-원, 동양이엔피, 새론오토,모티브, 삼영이엔씨, 동성하이켐,크루셜텍, 유비케어, 예스24, 영보화학, HRS, 계양전기, 바이오스페이스, 휴비츠, 대원강업, 인지컨트롤스, 인팩, 오스템, 할라IMS, 경남스틸, 고영, 삼목에스폼, 에버다임, 에이테크솔루션, 탑엔지니어링, 동진쌔미켐, 아나패스, 심텍, 아이씨디, 아이앤씨, 티씨케이,KG이니시스, 한글과컴퓨터, 다산네트웍스, 알에프텍, 영우통신, 비츠로셀, 게임빌, 네외위즈, 컴투스, 해덕파워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