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트리플위칭데이    


    

글로벌 경기부양책과 안도랠리
5월 그리스사태로 인한 R의 공포에 이대로 망하겠느냐는 시장참여자들의 예측이 정확히 맞아 떨어졌던 한 주였다. 미국,중국,독일 등 글로벌 경제 대국들이 연달아 경기부양관련 조치를 취하며 주초 1780을 하회했지만 금요일 종가 1835로 주간기준 0.06%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5.28%,의약품 5.18%,헬스케어 4.33%,은행 3.12%,통신 3.05% 및 전기전자,철강금속이 1.5%이상 상승했으나 특별한 모멘텀 없이 단순반등 이상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종목별로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우리금융 167만주,삼성물산 83만주,웅진케미칼 68만주,기업은행 66만주,LG유플러스 60만주를 순매수 했고, 기관투자자들LG디스플레이 291만주,한국전력263만주,외환은행219만주,현대상선210만주,KT199만주를 순매수를 나타냈다,

트리플위칭데이

오는 6월 14일 목요일은 주가지수 선물,주가지수 옵션과 개별주식 옵션의 결재가 겹친 심술궂은 마녀의 날이다. 가뜩이나 변동성이 확대되는 요즘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 Fact임에 틀림없다. 이런 저런 만기관련 추측과 루머가 난무할 것이 틀림없다.

요즘 거리에서 눈에 뛰는 100엔샵 다이소의 야노(日)회장의 인터뷰가 생각난다. 앞으로의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로 내일의 일도 모르는데 그저 묵묵히 사업을 하겠다는 소신있는 발언에 공감이 간다.

인간은 주가지수 뿐 아니라 복권,날씨,경기,대선, 등 모든 것에 대해 예측을 하고 미래를 알고싶어 하지만 항상 예상 밖의 결과로 실망과 좌절을 경험한다.

최근 유입된 프로그램매수 차익,비차익 잔고를 보면 과거의 트리플 위칭데이에 비해 부담이 큰 것은 아니지만 만기일 전후의 상황에 따라 폭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는 점도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Peeping Tom(피핑 톰)
관음증을 지칭하는 Peeping Tom이란 용어의 유래는 11세기 영국 어느 마을의 정숙한 부인이 마을주민들에게 부과된 가혹한 세금을 덜어주기 위해 벌거벗은 채로 말을 타고 마을을 돌았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부인을 위해 창문들 닫았으나 톰이 몰래 이를 엿봤다는 설화에서 유래됬다.
한때 뉴욕 맨하튼의 42번가에 포르노,섹스숍과 함께 Peep-Show가 인기를 끌었던 시절도 있었다. 돈을 내고 좁은 창문을 통해 여성의 누드쇼를 즐기는 성인놀이로 관음증의 대명사격인 쇼다.
한때 30조가 넘는 잔고를 보였던 랩어카운트에도 관음증이 있었다. 투자자문사와 일임계약을 맺은 개인투자자들이 소위 전문가인 펀드매니저들이 자신의 계좌를 운용하는 거래내역을 훔쳐보며 직접투자를 하다 본전도 못찾았다는 얘길 들었다.
결국 랩어카운트가 만들어낸 신조어인 ‘차화정,칠공주,사대천황’등의 쏠림은 시장과 자문사들의 발목을 잡고 아직도 추운겨울을 보내고 있다.

6월 둘째주 투자전략
첫째.1780P대비 KOSPI상승률대비 초과수익을 올리고 있는 투자자라면 보유 종목군에 대해 만기 전후 고점매도로 현금화 전략을 제안한다. KOSPI는 1730 ~ 1,880를 예상해봅니다.
둘째,현금보유 및 저점매수를 준비하는 투자자라면 추격매수금지를, 화학,철강금속 등 중장기적인 가격모멘텀과 글로벌 경기부양책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 및 종목들에 대한 꾸준한 관찰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변덕스런 Mr.Market에 휘둘리지 않는 자제력과 여유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다가오는 큰 기회의 바다를 항해할 만반의 준비를 꼭 하시길 바랍니다. 



Think About...
97년 IMF사태를 보면 실제 IMF로부터 자금이 투입되기 전 상승하던 국내증시는 오히려 구제금융 이후 전저점을 하회하며 역사적 신저점을 만들었다.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아들여 자금이 투입된다면 악재는 사라지고 호재만발의 증시가 바닥을 치고 바로 상승한다고 보시는지요?
2000년대 초반 IT버블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전세계적인 금리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유동성함정에 빠져 고생했던 경험들은 잊어버리셨는지요?
부양책의 무용론을 얘기하자는게 아니라 이러한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들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과연 1780P전후에 주식을 매수 하지 않은 투자자는 바보이며 앞으로 이보다 더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는 진정 없는 것인지요?

비관론자의 대명사인 ‘닥터 둠’ 마크파버(내일의 금맥 저자)도 지금 주식 매수하라는데…



* 고객 테스트를 위한 '올킬스나이퍼6'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첨부하오니, 사용을 원하시는 고객분들께서는
  첨부파일 확인을 부탁 드립니다. (본 프로그램은 엑셀 파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